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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희극대학, 차향으로 잇는 동양의 품격 — 차문화 체험 행사 개최

Nov 18, 2025

중화의 우수한 전통문화를 계승하고 국제 교류의 맥락 속에서 문화 체험 교육을 더욱 활성화하기 위해, 10 24일 상하이희극대학(上海戲劇學院) 국제대학이 주최한 첫 번째 다도 체험 행사가 고요하고 아늑한 분위기 속에서 열렸다. 이번 행사는문화 보급·교류 체험·깊이 있는 감상’을 목표로 다수의 외국인 유학생들이 참여했으며, 참가자들은 중국 다도가 지닌 예의와 동양적 미학의 세계에 몰입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는 잔잔한 고금(古琴) 선율 속에서 막을 올렸다. 단정하고 소박하게 꾸며진 공간에는 은은한 차향이 퍼졌고, 참가자들은 손을 씻은 뒤 자리에 앉아 고요한 분위기를 맞이했다. 이어 강사는 녹차·백차·황차·오룡차·홍차·흑차 등 중국의 6대 차류(茶類)의 분류와 제조 공예를 체계적으로 설명해 학생들이 중국 차문화의 흐름을 보다 명확하게 이해하도록 도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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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후 진행된 다예(茶藝) 시연에서는 찻잔 준비와 예열, 차 넣기, 우려내기, 따르기, 올리기까지 전 과정을 차근차근 보여주며(((()’으로 상징되는 다도의 정신을 생생하게 전달했다. 이어 참가자들은 조별 실습을 통해 강사의 안내 아래 물 온도 조절과 우림 시간의 미묘한 차이를 직접 체험하며한 잔의 차에 담긴 하나의 세계’를 느껴 보았다. 행사장은 차향으로 가득했고, 모두가 집중해 교류하는 사이 따뜻하고 인문적인 분위기가 자연스레 퍼져 나갔다.

다음으로 이어진 시음 시간에는 참가자들이 둥글게 모여 차를 나누며 담소를 나눴다. 강사는고지례(叩指礼: 손가락으로 탁자를 두드려 예를 표하는 방식)’의 의미를 소개하며, 차를 통해 몸가짐을 다스리고 타인을 존중하는 마음을 배우도록 이끌었다. 유학생판공실은 물품 준비, 장소 장식, 후방 지원 등 전반적인 부분에서 세심하게 준비해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도록 했다. 현장에는 6대 차류의 찻잎 샘플과 전문 다구, 정갈한 다과가 마련되었으며 꽃꽂이와 향이 더해져 고요하고 우아한 동양 미학의 공간이 완성되었다.

이번 행사는 단순한 다예 시연이 아니라 생생한 중외(中外) 문화 교류의 장이기도 했다. 몰입형 체험과 상호작용을 통해 참가자들은 차를 음미하는 과정에서 중국 차문화가 추구하는(((()’의 정신을 느꼈으며,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공감하는 다리를 놓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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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희극대학은 앞으로도 다양한 주제의 문화 체험 활동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예정이다. 전통과 현재가 어우러진 교류의 장을 통해 중국과 세계의 청년들이 중국 문화를 더욱 깊이 이해하고 사랑할 수 있도록 노력할 계획이다.

원문 출처: 상하이희극대학