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대학교 유학생 황진후이, 2025년 징안구 스피치 대회에서 우수한 성적 거둬
Jun 16, 2025
2025년 6월 6일, “홍색이야기 잘 전하고, 분투의 힘을 모으다”를 주제로 한 2025년 상하이 징안구(靜安區) 스피치대회 결승전 및 ‘도시 문명 오픈마이크’ 징안 특별 무대가 구 문화관 내 징극장(靜劇場)에서 성공적으로 열렸다. 상하이대학교 식품과학 및 공학과에 재학 중인 인도네시아 출신 학부생 황진후이(黃金慧, AUDREY KEIKO WILONA)는 뛰어난 실력을 발휘해 2등상을 수상했다.

사진 오른쪽 첫 번째가 황진후이이다.
대회 현장에서 황진후이는 유창한 중국어로 고쟁(古箏)을 배우며 타국에서 문화적 공감대를 찾고, 자기 성장을 이루게 된 과정을 이야기했다. 이어 고쟁으로 ‘홍매찬(紅梅贊, 붉은 매화를 찬양한다)’을 연주하며 강저(江姐)와 같은 혁명 선열들이 눈보라 속에서도 꺾이지 않고 피어난 붉은 매화처럼 굳건한 기개를 지녔음을 기렸다. 황진후이의 훌륭한 무대는 현장 관객과 심사위원들의 뜨거운 박수와 호평을 받았다.


수상 후 황진후이는 감격을 감추지 못하고 다음과 같이 소감을 전했다. “이번 대회는 저에게 잊지 못할 경험이었습니다. 고쟁과 ‘홍매찬’의 이야기를 전하는 과정에서 중국을 더 깊이 이해하게 되었고, 중국의 홍색 문화가 지닌 힘도 생생히 느꼈습니다. 연설문 내용과 억양, 몸짓 언어까지 세심하게 지도해주신 자오(趙) 선생님께 감사드리고 싶습니다. 또한 상하이대학교 음악대학의 츄웨(邱玥) 선생님께도 특별히 감사드립니다. 츄 선생님의 세심한 지도 덕분에 고쟁에 대해 아무것도 몰랐던 제가 이제는 곡을 능숙하게 연주할 수 있게 되어 정말 영광스럽고 기쁩니다. 이번 대회를 마련해주신 주최측과 상하이대학교 국제교육대학의 교수님들, 그리고 친구들의 도움과 격려에도 진심으로 감사드립니다.”

황진후이 학생의 이번 수상은 그녀의 뛰어난 개인 역량을 보여줄뿐만 아니라, 중국과 외국 문화 간의 활발한 교류와 상호 학습의 성과를 드러낸 사례이다. 홍색이야기는 언어와 국적의 경계를 넘어 마음과 마음을 잇는 다리가 되었다. 앞으로도 황진후이 학생이 ‘붉은 매화’ 정신으로 자신의 삶을 써 내려가며, 학문에 있어 꾸준히 탐구하고, 문화 간의 차이를 잇는 다리를 놓아 세계 무대에서 자신만의 빛을 발하기를 기대한다.
원문 출처: ‘상하이대학교 유학생’ 위챗 공식계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