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에서 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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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가 '읽을거리가 끊이지 않는 도시'인 이유

Oct 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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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니 다큐멘터리 '양관선청(洋觀申城)'은 중국신문사(中國新聞社), 상하이외국어대학교, 상하이시 대외문화교류협회가 공동 제작한 체험형 이중 언어 인터뷰 프로그램으로 상하이외국어대학교 유학생들이 생생한 시각으로 활기 넘치는 상하이와 현대적인 트렌드를 소개하며, 중국 도시 발전의 역동성을 새롭게 조명한다.

세르비아 유학생 미나(Mina Spasic)에게 상하이는 현대와 전통, 혼잡함과 고요함이 조화롭게 어우러진 도시이다. 책을 통해 상하이를 이해한 미나는 백 년 넘은 우캉다러우(武康大樓) 앞에서 다양한 방법으로 이 도시를 더 깊이 탐구할 기회를 발견했다. AR 기기를 통해 20세기 사람들과 공존하고, QR 코드를 스캔하여 오래된 건물의 과거와 현재를 알아보며, 서점과 카페에서 독특한 해파(海派) 문화를 즐기는 등 새로운 경험을 하고 있다. 사람들과의 대화 속에서 자주 언급되는 '해파 문화'에 대한 흥미가 커지고 있다. 해파 문화란 무엇이며, 상하이에서 어떤 의미를 지니고 있을까?

미나는 200년의 역사를 지닌 쉬자후이(徐家匯) 서원과 쉬자후이 장서관을 방문하며, 중서양 문화의 융합이 해파 문화의 전통을 이어오고 있음을 깨달았다. 또한 '중국과 서양의 교류를 이끈 인물'인 쉬광치(徐光啟) 기념관과 '중국 서양화의 요람'인 토산만 박물관(土山灣博物館)을 탐방했다. 해파 문화의 기원을 탐구하는 과정에서, 상하이가 동서양 문화가 어우러진 곳으로서 개방적이고 혁신적이며 포용적인 해파 문화를 형성해왔음을 이해하게 되었다. 덕분에 상하이는 끊임없이 읽고 새로운 매력을 발견할 수 있는 도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