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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단대 탐방·모험 활동 회고

Sep 27, 2024

9월 24일, 북구 유학생 기숙사 앞 삼각지역에서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중국, 러시아, 미얀마 등 세계 각국에서 온 50명의 학생들이 모여 푸단대 탐방·모험 활동이 시작되었다.

이번 활동은 푸단대학교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학생회가 공동 기획한 캠퍼스 탐방 챌린지이다. 참가자들은 10팀으로 나뉘어 캠퍼스 곳곳에 흩어져 있는 게임을 협력하여 완수해야 한다.

이탈리아에서 온 중어중문학과 24학번 석사 과정 학생인 Xinyan Vanessa Zheng은 "이번 활동은 세계 각국의 친구들을 사귈 수 있는 기회"라며 매우 기대된다고 말하였다.

러시아 출신의 국제관계 및 공공정책학과 24학번 박사과정 신입생 마리타(Cherkasskaya Margarita)는 "최근 며칠 동안 자꾸 길을 못 찾았어요. 학교 지도를 보면서도 항상 헤매기만 했거든요"라고 웃으며 이야기하였다. 그래서 이번 활동에 미리 신청했고, 이를 통해 학교를 알아갈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덧붙였다.

출발점에서는 각 팀이 중국 관련 상식 퀴즈를 풀어 출발 순서를 정하였다. 챌린지에 성공하면 해당 담당자가 다음 게임의 위치를 찾을 수 있는 힌트를 제공하고, 먼저 모든 스탬프를 모아 출발점으로 돌아온 팀이 승리하는 것이다.

'그림으로 말해요', '단체 줄넘기' 등 팀워크가 필요한 게임도 있고 중국,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인도네시아 3개국의 전통문화를 접목한 퀴즈도 있었다. 게임을 완수하는 과정에서 참가자들은 게임의 즐거움을 만끽했으며 우정을 쌓아갔다.

이번 활동의 기획자인 푸단대학교 싱가포르 학생회 회장 Rachel은 지난 학기부터 활동을 개최하고자 하는 생각을 갖고 있었다. Rachel은 "다 같이 즐길 수 있는 활동을 하고 싶었고, 이번 학기 초에 신입생들에게 캠퍼스를 소개하는 것이 좋은 아이디어이다"라고 말하였다.

활동이 순조롭게 진행되기까지는 긴 준비 기간을 거쳤다. 아이디어가 제안되자마자 싱가포르 학생회는 말레이시아와 인도네시아 학생회와 연락을 취했고, 여름 방학부터 회의를 거쳐 게임 메커니즘을 구상하는 등 일련의 준비를 하였다.

Rachel은 이번 활동에 7.5점을 줬으며, 날씨로 인해 게임의 재미가 다소 줄어들었다는 점과 게임 간의 진행 연결이 아쉬웠다고 말하였다. 하지만 각 학생회의 스태프와 자원봉사자들이 매우 훌륭하게 임해주었으며 많은 도움을 주었다고 덧붙였다. 그녀는 "내년에도 개최하고 싶고, 내년에는 만점을 받을 수 있으면 좋겠다"라고 말하였다.

마지막에는 주최 측이 상위 3개 팀에게 경품을 주었고, 모든 참가자와 자원봉사자들에게 기념품을 제공하며 마무리했다.

활동에 대한 소감을 묻자, 역사학과 24학번 학부생인 중국 학생 장위멍(姜雨萌)은 문화 교류에 항상 관심이 많았다며, 이번 활동을 통해 유학생 친구를 사귀었고, 대화 속에서 유학생들의 생활을 알게 되었으며 영어 회화 실력도 향상시킬 수 있었다고 말하였다.

마리타는 "정말 즐거웠어요! 처음으로 캠퍼스의 모든 장소를 둘러볼 기회를 가졌어요. 특히 학교에 이렇게 많은 체육관이 있는지 몰랐어요. 둘러볼 곳도, 공부할 수 있는 곳도 정말 많네요."라고 말하면서 흥분을 감추지 못하였다.

한편, 활동이 순조롭게 진행되도록 도움을 준 자원봉사자들도 소중한 경험을 얻었다. 인도네시아에서 온 저널리즘학과 23학번 학부생 천쉐메이(陳雪梅)는 줄넘기 게임을 담당하였다. 그녀는 "지금은 매우 피곤하지만, 새로운 친구를 사귈 수 있었고 자원봉사 과정을 정말 즐겼기 때문에 매우 기쁩니다. 앞으로도 계속 자원봉사를 하고 싶어요."라고 소감을 전했다.

자료 출처: 'fudabiso' 위챗 공식 계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