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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자의 이치와 문명의 교류' 국제학술대회 퉁지대학교 개최

study.edu.sh.gov.cnNov 1, 2023

10월 21일부터 22일까지 퉁지대학교(同濟大學)에서 '글자의 이치와 문명의 교류'라는 주제로 국제학술대회가 성황리에 열렸다.

퉁지대학교, 화둥사범대학교, 미국 컬럼비아대학교, 일본 오사카대학교, 독일 본대학교, 중국 홍콩중문대학교 등 중국 국내외 대학 및 연구기관에서 온 백여 명의 해외 전문가와 학자들이 퉁지대학교에 모여 한자 본체 연구, 한학 및 한자 문명권, 국제 중국어 교육, 인공지능과 학문 교차 연구 등의 주제로 심도 있는 토론을 벌였다.

퉁지대학교 부총장 자오셴중(趙憲忠)은 "한자는 하나의 상징으로서, 중화 문화의 유전자일 뿐만 아니라 중국, 일본, 한국, 베트남 등 여러 국가들의 공통된 문화적 기억이며 중요한 문화적 가치를 지닌다. 한자는 중화 문명 역사의 기록이자 중화 민족의 정신과 성격을 설명한다. 그 독특한 미적 감각은 중화 문화의 정수와 깊은 철학을 내포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특별 초청 연사들은 한자 본체, 한자의 해외 전파 및 중외 문명 교류 등을 중점적으로 논의했다. 참석한 특별 초청 연사들은 고대 문자 연구, 한자의 지능화 정리 및 연구 등에 대한 새로운 해석을 제시했다.

중국 마카오 과학기술대학교 국제대학 학장 장훙밍(張洪明)은 한어 근체시(近體詩)가 일본, 조선, 베트남의 과거시험 제도에 성공적으로 전파된 사례를 바탕으로 한어, 한자, 한문학이 동아시아 유교 문화권 형성에서 중요한 역할을 했다고 주장했다.

독일 본대학교 교수 구빈(顧彬)은 중국 시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있으며, 정처우위(鄭愁予)와 에즈라 파운드의 시를 인용하여 중국과 외국 시의 '형상'과 '시적 정취'의 차이점에 대해 논의했다.

회의 주제 발표 세션에서 학자들은 위의 주제들에 대해 다각도로 더욱 세밀한 분석을 진행했다. 상하이외국어대학교 국제문화교류대학 부학장 주젠쥔(朱建軍) 교수와 중국촨메이대학교 인문대학 장웨이란(張未然) 부교수는 각각 국제 중국어 교육에서의 번체자(繁體字) 읽기와 프랑스의 중국어 교육에 주목했다.

퉁지대학교 컴퓨터학과 예천(葉晨) 부교수, 중국 홍콩이공대학교 린안(林安) 박사, 화둥사범대학교 중문과 궈루이(郭瑞) 부교수는 현재 인공지능이 발달된 시대적 배경을 바탕으로 정보 기술의 발전이 한자 조형 디자인, 대학 어문 교육, 고문자 자동 인식에 미치는 영향에 대해 탐구했다. 퉁지대학교 예술 및 커뮤니케이션 대학 루푸지(魯普及) 부교수는 광고 등의 사례를 활용하여 한자의 창의성과 표현력에 대해 설명했다.

이번 회의는 퉁지대학교 국제문화교류대학 설립 25주년을 기념하는 일련의 학술 활동 중 하나로, 한자 본체 및 응용 연구, 한자 문화 연구, 중화 문화의 대외 전파 및 문명 교류 촉진 측면에서 큰 이론적 의미와 실천적 가치를 지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