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에서 유학

홈 페이지   >   미디어 센터   >   뉴스

화둥사범대 유학생, 향낭 만들기 체험

study.edu.sh.gov.cnOct 25, 2023

화둥사범대학교(華東師範大學) 국제교육센터에서 주최한 특색 중국어 프로그램인 향낭(香囊) 만들기 체험 행사가 지난 1018일 오후 성공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상하이 민항(閔行)구 무형문화재 향낭제작기술 전승자인 천싱즈(陳杏芝) 선생을 초청하였다. 한국·일본·러시아·인도네시아·미국 등 10여 개국 60명 이상의 유학생들이 이 행사에 참여하였다.

행사 시작에 앞서 선생은 학생들에게 향낭의 기원, 제작 기술, 향신료 배합 등에 대한 지식을 소개하였다. 행운을 상징하는 장식용 걸이인 향낭은 건강과 평안에 대한 사람들의 바람을 담고 있으며, 무형문화재의 진수이자 전통 미학과 중의약 문화의 완벽한 결합이다.

선생의 세심한 지도 아래 학생들은 '향을 찾는 여행'을 시작하였다. 모두 창의력을 발휘하여 오감을 일깨우며 무형문화재의 매력을 체험하고 아름다운 향낭을 정성스럽게 만들었다.

아름답게 수놓은 조각에 솜과 중약 가루가 포를 넣고, 한 땀 한 땀 천을 꿰맨 후 마지막으로 술을 달으니 각각의 정교한 향낭이 탄생하였다.

선생은 학생들의 작품에 인정과 찬사를 보냈고, 학생들에게 앞으로도 많이 참여하여 무형문화재의 아름다움을 느껴보기를 권했다. 학생들 또한 '향낭 할머니' 천 선생에게 감사를 표했다.

영국 유학생 안커커(安可可)는 자신이 만든 향낭을 들고 "제가 만든 향낭은 아주 예쁘다고 생각하고, 빨간색을 좋아해서 선택했다”며 “이번 행사에 참여하게 되어 좋았으며 중국 문화를 느낄 수 있어서 재미있었다"고 말했다.

러시아 유학생 엘리자베스는 "오늘 향낭 만들기 행사는 정말 재미있었다”며, “한 번도 체험해본 적이 없고 만드는 방법도 몰랐는데 오늘 직접 만든 두 향낭을 보면 통통하고 귀여워서 기념품으로 남기려 한다"고 말했다.

일본 유학생 완이차이후이(丸壹彩惠)도 향낭을 들고 "오늘 만든 향낭 중 하나는 드래곤 로브처럼 생겼는데 안에는 중국 약재가 들어있고 다른 하나는 붉은 복주머니”라며 “선생님의 도움으로 완성되었으니 가져가서 방에 걸어 놓으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유학생들은 이번 행사를 통해 중국 무형문화재 예술의 매력을 생생하게 체험하며 중국 전통문화의 방대함과 심오함을 느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