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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회 장강 삼각주 문화박람회, 상하이에서 성황리에 막 내려

study.edu.sh.gov.cnDec 1, 2023

제4회 장강 삼각주 국제 문화산업 박람회(長三角國際文化産業博覽會)가 지난달 19일 상하이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32개국 및 지역의 1,500여 개 참가 업체가 이곳에 모여 '디지털 문화'의 새로운 성과를 집중적으로 조명하고 '문화 생활'의 새로운 콘텐츠를 선보였다.

중국 내에서 가장 큰 규모와 풍부한 내용을 자랑하는 종합 문화산업 박람회 중 하나인 이번 장강 삼각주 국제 문화산업 박람회(이하 '박람회')는 전시 면적이 처음으로 10만㎡를 넘어섰다. 이전 회차의 전시를 기반으로 두 개의 추가 전시관이 새롭게 마련되어 종합 발전, 문화 과학 기술, 문화 생활 세 개의 주요 섹션을 구성했다.

장쑤 전시 구역에 위치한 '대운하 메타버스 공간'은 이번 박람회에서 가장 인기 있는 명소 중 하나로, AI 디지털 모델링 기술을 사용하여 대운하 연안의 6개 성과 2개 도시의 문화 유산 지점을 고해상도로 복원하여 대운하 가상 평행 공간을 조성했다. 

관람객들은 고풍스러운 놀잇배인 '화방(畫舫)' 위에 서서 키를 잡고 배를 조종하여 가상 관광지를 자유롭게 돌며 날씨를 제어하고 AR 사진 촬영을 하면서 대운하 연안의 사계절 풍경을 감상했다. 이 프로젝트의 원래 목적은 전통적인 관광지의 디지털 변환으로 AR, VR 등의 기술을 활용하여 관람객들이 제한된 공간에서 쉽게 몰입형 관람 체험을 할 수 있게 하는 동시에 관련 역사와 문화를 널리 알리는 것이었다. 

바로 옆 저장(浙江) 전시 구역에서는 송나라 명화 '청금도(聽琴圖)'의 메타버스 버전이 등장했다. VR 안경을 착용하면, 관람객들은 그림 속으로 들어가 3인칭 또는 그림 속 인물의 시각으로 소나무 아래에서 금 타는 소리를 감상하는 분위기를 깊이 느낄 수 있다. 

현장 직원인 저우제(周杰)는 "디지털 스캔, 모델링 복원 등의 기술로 고화의 계승과 활성화를 가능하게 했다"며 "오래된 일부 고화는 색이 어둡거나 흐릿할 수 있지만, 현대 사회 트렌드에 맞춰 고화의 본래 모습을 복원하여 관람객들이 고화를 더 잘 이해할 수 있게 했다"라고 말했다.

이번 박람회는 데이터 지능화, 가상현실 상호작용, 크로스오버 연계의 특성을 지닌 문화 산업의 새로운 형태와 기술, 모델의 발전을 적극적으로 장려하여 문화 과학 기술의 크로스오버 통합 발전에 창의력과 활력을 불어넣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