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해에서 유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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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하이대학교 국화 문화제 성황리에 마무리

study.edu.sh.gov.cnDec 3, 2023

가을 하늘이 높고 맑은 날, 상하이대학교의 연례 국화 문화제가 다시 찾아왔다. 국제교육원은 지난달 15일 바오산(寶山) 캠퍼스에서 '중국 전통 문화를 음미하고, 상하이 도시 정신을 깨닫다'라는 주제로 행사를 진행했다.

다양한 국가에서 온 중국어 연수 프로그램 학생들과 자원봉사자를 맡은 중국어 국제 교육 석사 학생들이 함께 상하이대학교의 제21회 국화 문화제를 방문했다. 학생들은 국화의 아름다움을 가까이에서 느끼며 국화 문화의 의미와 매력을 체험하고 상하이대학교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었다. 또한, 상하이대학교 박물관을 방문하며 상하이의 도시 정신에 대한 깊은 깨달음을 얻었다.

이 문화제는 중국 전통문화를 홍보하는 중요한 매개체로 2003년 처음 시작된 후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했다. 국제학생 프로그램 센터의 교사와 자원봉사자들은 유학생들과 함께 다양한 형태의 국화를 감상하고 국화의 품종, 상징적 의미, 문화적 상징성 등에 대해 설명했다. 예를 들어, 국화는 꽃의 사군자 중 하나로 '꽃의 은자'로 불리며 군자의 기풍, 서리에도 굴하지 않는 기상, 순결한 성품, 고상한 절개를 가지고 있어 문인들에게 사랑받았다. 국화 하면 중양절도 떠올릴 수 있는데, 이날 사람들은 산에 올라 국화를 감상하고 국화주를 마시며 장수를 기원한다.

이번 국화 문화제는 '힘차게 여는 새로운 100년을 향한 여정'을 주제로 했다. '가을의 운치', '산과 강의 아름다움, 번영과 강대함', '꿈을 향해 나아가다', '젊음의 힘찬 발걸음' 등 16개의 명소를 디자인했다. 국화 문화제는 학교 사업을 보여주는 장으로 자리 잡았으며 교수진과 학생들의 적극적이고 긍정적인 정신을 보여주었다. 참관을 통해 유학생들은 학교가 국화 문화제를 통해 교수진과 학생들에게 전달하는 신념과 의미를 알게 되었다.

국화의 아름다움은 그 다양한 모습과 색상, 더 나아가 그 매력에 있다. 국화의 매력은 문인들의 글에서 생생하게 드러나는데, 도연명(陶淵明) 중국 동진(東晉)의 시인은 <음주(飮酒)>에서 "동쪽 울 밑에서 국화를 꺾어 들고, 멀리 남산을 바라본다(采菊東籬下,悠然見南山)"라는 유명한 구절을 남겼으며, 이는 오늘날까지 널리 회자되고 있다. 국화를 감상한 후 유학생들은 상상력을 발휘하여 기념 촬영을 하며 국화의 아름다움을 사진에 담았다.

국화 문화의 여정을 마치고 학생들은 상하이대학교 박물관을 방문했다. 상하이대학교 박물관은 현재 중국에서 유일하게 상하이식 문화를 전시하고 연구하는 박물관으로 여러 특별한 전시를 개최하고 있으며 <근대 상하이의 해파 문화(近代上海的海派文化)> 등 학술 연구 저서를 출판하고 있다. 전문적인 설명을 들으며 학생들은 소중한 문화재와 역사 자료를 직접 만져보고 느끼며 상하이의 역사와 문화에 대해 더 깊이 알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