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탄 맥주 사교 문화 주간 상하이에서 개막
Sep 6, 2024
상하이 와이탄(外滩)에서 개최된 맥주 사교 문화 주간은 맥주 애호가들에게 새로운 경험을 선사하며 막을 올렸다. 록번드(ROCKBUND)에서 열린 이번 행사는 세계 각국의 맥주를 맛볼 기회와 함께, 각국의 맥주 문화를 깊이 이해할 수 있는 자리가 되었다.
이번 행사에서는 독일의 흑맥주, 체코의 필스너, 영국의 에일, 벨기에의 밀맥주, 일본의 생맥주, 호주의 페일 에일, 중국의 궈차오(國潮, 애국소비 트렌드) 정제 맥주 등 세계 7개국의 맥주가 소개되었다. 또한 맥주에 대한 전시도 마련되어, 맥주 뚜껑, 맥주 라벨, 맥주통, 맥주 홍보 포스터 등 다양한 맥주 관련 아이템들이 전시되었으며, 이는 대부분 맥주 수집가인 린윈(林雲)과 양페이밍(楊培明)의 소장품이다.
린윈은 맥주 라벨 수집을 취미로 시작했으며, 현재는 십만 장 이상의 맥주 라벨을 소유하고 있다. 그는 맥주 라벨뿐만 아니라 맥주잔, 맥주 받침대, 병따개 등도 수집하며, 이를 통해 맥주와 관련된 다양한 문화적 요소를 탐구한다.
전 세계적으로 맥주는 각국의 문화와 밀접하게 연관되어 있다. 독일은 맥주의 본고장으로, 대규모 맥주 축제를 비롯한 다양한 맥주 관련 행사가 활발히 열린다. 벨기에에서는 수도원(修道院)에서 제조하는 맥주가 유명하며, 이 맥주들은 풍부한 맛과 높은 알코올 도수로 잘 알려져 있다. 중국에서도 맥주는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맥주 거리와 야시장 등이 활성화되어 있다.
사오밍(邵明) 중외 총주방장 연합회 회장은 "맥주는 다양한 맛과 향을 통해 소비자들의 다양한 취향을 만족시킬 수 있는 음료"라며, "맥주는 사교적인 음료로서 모임, 축제, 스포츠 경기에서 긴장을 완화하고 즐거운 분위기를 만드는 데 큰 역할을 한다"고 말했다.
스중정(史忠正) 맥주 사교 문화 주간의 기획자는 "맥주는 많은 나라와 지역에서 깊은 문화 전통을 가지고 있으며, 맥주 축제와 맥주 정원 등은 맥주를 더욱 사랑하게 만드는 중요한 요소"라고 설명하며, "이번 행사가 요식업 업계에 새로운 영감을 주고, 상하이의 야간 경제에 활력을 불어넣을 것"이라고 기대감을 표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