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하이에서는 젊은 세대들이 도시를 깊게 탐험하는 새로운 방법으로 City Walk를 즐기며 인장을 수집하는 것이 인기를 끌고 있다. 우캉로(武康路), 와이탄(外灘), 루자쭈이(陸家嘴)와 같은 명소에서 인장 수집 방법에 대한 글이 소셜 미디어에서 큰 인기를 끌고 있다. 또한, 독특한 인장을 제공하는 문화예술관도 많은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최근 여행 플랫폼에서 발표한 <2023 중추 국경 여행 소비 추세 보고서>에 따르면, 올 여름부터 '인장 투어'가 젊은이들 사이에서 새로운 트렌드로 부상했다. 특히 9월부터는 '인장' 관련 콘텐츠가 다양한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되어, 새로운 문화 여행의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대형 문화예술 명소부터 아늑한 골목의 가게까지, 사진을 찍는 것보다 인장을 찍는 것이 뜨거운 트렌드가 되고 있다. 상하이도서관 동관에서도 다양한 테마의 특별한 인장들을 제공하고 있다. 예를 들어, 미술 문헌관에서는 조각 인장, 가족관에서는 가족 인장, 지역 문헌관에서는 백목련 인장 등을 볼 수 있다.

상하이 도서 전시회에서는 8월에 개최되었으며, 각 부스 앞에서 인장을 찍으러 줄을 서는 사람들이 눈에 띄었다. 통계에 따르면, 이번 전시회에서 독자들은 거의 300개의 인장을 수집할 수 있었다. 처음에는 대부분의 출판사들이 인장의 중요성을 크게 인식하지 않았지만, 인장이 인기를 얻자 밤새 인장 제작에 나선 출판사들이 소셜 미디어에서 화제가 되었다.

인장을 수집하면서 우수한 출판사들을 많이 발견했다. 상하이 도서 전시회에서는 대형 출판사뿐만 아니라 전문 분야에서 열심히 활동하는 소규모 출판사들도 주목받았다. 한 방문객은 "법률 출판사의 인장은 크기 때문에 더 큰 인장 용지가 필요하다"고 감탄했다.

데이터 분석 결과에 따르면, 올해의 중추절 국경절 휴가 기간에 '인장'은 인기 여행 키워드 중 두 번째로 많이 검색되었다. 퉁청(同程) 연구소 관계자는 인장 투어가 젊은이들의 여행을 더욱 재미있게 만들어주며, 관광객들이 관광지의 다양성을 탐색하고 더 많은 '숨겨진' 관광지의 매력을 발견하는 데 도움이 된다고 말했다. 인장 투어는 관광객들과 더 강한 상호 작용과 의식감을 형성하며, 관광지를 직접 방문하는 과정에서 여행을 더욱 기억에 남게 한다.

인장은 중국의 전통 예술 중 하나이다. 역사적 자료에 따르면, 인장은 중국의 은상(殷商) 시대에서 유래되었으며, 일반 시민부터 황제와 관료까지 널리 사용되었다. 인장은 실용적인 기능뿐만 아니라 예술적인 특성도 가지고 있다. 글자가 변화함에 따라 미적 감각과 제작 기술이 다르기 때문에, 다른 시대의 인장은 강한 시대적 특성을 지니고 있다. 특히 명청(明清) 시대부터 유명한 예술가들이 탄생하면서, 다양한 스타일의 문인 조각 예술도 등장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