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년 10월 6일 오전 9시(베이징 시간), 2023년 상하이 관광축제 예원그룹 '대부귀(大富貴)' 컵 구자(九子)경기 및 상하이 제8회 지역 사회 게임대회가 쑤저우허(蘇州河)변의 구자공원에서 열렸다.

상하이대학교의 파키스탄, 소말리아, 투르크메니스탄 등 20개국에 가까운 유학생들이 초대받아 행사에 참여하였고, 옛 상하이 전통문화의 독특한 매력과 시민 생활을 체험했다.

'구자경기'는 운동 종목을 위주로 하는데 옛날 상하이 골목 놀이를 계승하고 시민들이 즐겨 하는 민간 놀이와 경기를 결합하여 다양한 실력과 연령대의 시민들이 자신에게 적합한 경기를 찾아 참여할 수 있는 경기이다. '구자경기'는 상하이 시민들의 사랑을 듬뿍 받아 왔고 해마다 열리는 상하이 관광축제의 전형적인 항목이기도 하다. 구자공원의 이름 역시 여기서 따온 것이다.

개막식에서 상하이시 지역 사회 '구자'운동협회 회원들이 100개의 공죽(空竹)으로 채룡(彩龍) 춤을 추며 공죽 노랫소리에 맞춰 다양한 실팽이 공연으로 관객에게 새로운 볼거리를 제공했다. 유학생들은 모두 휴대폰을 꺼내 들고 이 멋진 장면을 기록했다.

공원 곳곳에는 구자놀이 장소가 마련되어 있는데, 유학생들은 모두 놀이에 참여하기 위해 보고 따라 하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에티오피아에서 온 기계전기자동화학부의 21학번 석사과정 마주(馬祖)는 "너무 즐거워요! 너무 여유로워요! 휴대폰을 내려놓고 공원에서 즐거운 시간을 보내서 연휴를 완벽하게 마무리한 것 같아요."라고 말했다.

올해 관광축제의 구자경기는 구자놀이의 의미를 확장하여 유학생들에게 새로운 전통 놀이를 체험할 기회를 제공했다. 학생들은 각 놀이 장소를 돌며 임무를 수행하고, 게임 미션을 완료하면 자원봉사자로부터 메달을 한 개씩 받을 수 있었다. 라오스에서 온 국제교육학부 21학번 학부생 리징징(李靜靜)은 '바둑 치기' 놀이를 좋아해서 4번이나 연속해서 놀았다. 비록 처음 해보는 놀이였지만, 옆에 계신 할아버지의 지도 덕분에 기술을 익혔고 할아버지도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우며 그녀에게 칭찬을 해줬다.

주목할 점은 올해 자원봉사자들도 상하이대학교의 젊은 학생들로 구성되어 있어 전통문화에 있어서 상하이대학교 학생들의 책임감과 힘을 다시 한번 반영하였다. 웃음이 가득한 가운데 유학생들은 전통 놀이의 혁신 정신을 느꼈고, 다양한 상하이 전동 놀이에 함께 빠져들었다.

이러한 활동을 통해 유학생들은 교실 밖으로 나가 상하이 골목 놀이를 체험했고, 학교 밖의 생활을 풍부하게 했을 뿐만 아니라 전통문화 활동을 통해 중국 전통문화에 좀 더 가까이 다가갈 수 있었다. 

이번 활동은 학생들의 문화에 대한 관심과 열정을 자극했다. 국제교육학원은 앞으로도 교내외 문화자원 탐구를 지속해서 강화할 것이고, 유학생의 문화교류 교육을 더욱 풍부하게 하고 중국의 훌륭한 전통문화 보급을 강화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