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7일, 파키스탄, 아이슬란드, 말레이시아, 몽골 등 23개 국가에서 온 국제유학생 40명이 고대 중국부터 현대 상하이까지의 타임슬립을 체험하고 찬란한 봄 햇살속에서 상하이 거리를 거닐며 상하이의 활력을 느껴보는 시간을 가졌다.

상하이박물관에서 학생들은 전시품에 발길을 사로잡혔다. 박물관에서 가장 진귀한 소장품인 대극정(大克鼎)은 “삼족정립(三足鼎立)”이 무엇인지를 보여주고 있고 학생들은 갑골문을 보면서 한자의 변화를 상상했으며 정교하게 만들어진 고대 자기들은 감탄을 자아냈다. 다양한 스타일의 소수민족 의상을 통해 학생들은 중화문명의 포용을 느꼈다……

상하이의 랜드마크인 동방명주에 오자 마천루들이 즐비하게 늘어섰다. 259m 높이의 투명한 전망대에서 상하이 전경을 바라보고 있으면 본인의 심장박동소리 외에 상하이의 활발한 생기도 느껴진다. 30년 전 논밭이었던 이곳이 전 세계의 금융, 상업, 하이테크 기업들이 몰려든 오늘날의 모습을 보면서 학생들은 상하이의 활력과 특수한 매력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